단양읍 수촌리 주민들이 마을 풀 깎기 행사에 앞서 단체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충북일보] 단양군 단양읍 수촌리 주민들이 최근 마을 풀 깎기 행사를 시행했다.
수촌리는 매년 3월에는 마을 영농 폐비닐 수거를, 중복에는 풀 깎기를 진행해 마을을 깨끗이 관리하기 위한 행사를 이어가고 있다.
마을 주민들은 역할을 나눠 예초기로 억센 풀들을 베어내고 호미질하며 마을 길 구석구석 풀들을 뽑았다.
새벽부터 시작된 작업이 끝난 후에는 수촌리 마을회에서 중복을 맞아 주민들을 위한 아침 식사를 제공했다.
박우석 이장은 "마을에 인구가 계속 감소하고 있지만 주민들이 똘똘 뭉쳐 내 고장은 내 손으로 깨끗이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매번 참여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우리 수촌리가 쾌적하고 살기 좋은 마을이 되기 위해 앞장서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 참여한 주민들은 총 42명으로 6월 말 기준 수촌리 전체 인구 62명 대비 70%라는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단양 / 이형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