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증평교육도서관(관장 하은아)은 책과 친해지기 어려운 청소년을 위해 북큐레이션을 선보인다. 청소년 전용 공간인 '나르샤(3층)'를 활용해 다양한 주제를 선정하고 책, 영화, 소품 등으로 전시를 구성한다.
청소년에게 그들만의 언어로 주제를 표현해 학생들의 흥미를 이끌고 책을 만져보고 들쳐볼 수 있는 동기부여를 높인다.
주제는 △어그로 △실화냐 △팬아저 △TMI 등 신조어로 선택해 큐레이션에서 대체어를 제시하고 언어순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학생들이 각 주제에 맞는 책, 콘텐츠를 스스로 추천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여 학생과 도서관이 함께 만들어가는 북큐레이션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Monthly BOOK Planner' 북큐레이션 코너를 2층 '나우누리' 공간에서 선보이고 있다.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7월 '오싹한 여름: 미스터리, 추리물'을 시작으로 △여행 △고전·문학 △위로, 성장, 치유 △건강한 생활 등 일상생활에서 책에서 찾는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전시를 추진한다.
도서관 관계자는 "학생 및 학부모들에게 '언제나 책봄'을 조금 더 쉽게 다가가고, 실천할 수 있도록 북큐레이션을 제공하고 이용자들이 직접 참여해 함께하는 전시를 통해 책과 친해지는 기회를 갖기 바란다"고 말했다.
8월은 한달간 '책과 함께 여름휴가를 떠나자' '이야기 실화냐'를 주제로 전시한다.
증평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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