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 참숯힐링센터 조감도.
[충북일보] 진천군이 백곡면 사송리에 내년 10월 완공을 목표로 숯가마 찜질시설 '참숯 힐빙(힐링+웰빙)센터'를 건립한다.
숯가마 15개와 휴게시설 등이 들어설 참숯 힐빙센터는 진천 숯산업클러스터 특구의 2단계 사업의 핵심이다.
군은 지난달 설계 공모 당선작을 선정한데 이어 이날 당선작을 낸 업체와 기본·실시설계 계약을 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020년 5월 지정된 진천 숯 산업클러스터 특구는 지역 특화자원 '숯'을 활용해 문화·관광 콘텐츠를 발굴·육성하는 게 목표다.
군은 1단계 사업에 61억원을 들여 토지매입, 인허가 절차 진행, 기반시설 조성 등을 마쳤고 2단계 사업에선 43억원을 확보해 참숯 힐빙센터 조성사업을 진행한다.
먼저 조성한 숯가마 9개소에 대해 미세먼지, 유해가스를 차단할 집진시설 설치를 지난 3월 완료했다.
또한 숯가마의 연통을 통해 전달되는 폐열을 회수해 찜질 시설 휴게공간의 난방, 온수로 사용하는 폐열회수장치를 설치하고 있다.
3단계 사업으로는 백곡호를 조망하는 온실형 실내정원과 숯가마에서 생산되는 숯을 활용하는 숯 야영장 조성을 계획하고 있으며, 도비 예산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백곡호를 조망하는 온실형 실내정원과 숯가마에서 생산한 숯을 활용한 숯야영장을 조성하는 계획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진천 / 김병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