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여는 詩 - 내소사

2024.07.16 13:36:02

내소사
   서용례
   충북시인협회 회원



산문 안으로 이어진 길을
걸어가다가
그대 보고 싶은 속마음
바람이 알았는지

전나무길 따라가는 길에
진언이 산딸기로 무수히 떠 있고

달빛 따라 조근조근 들려주는
내소사 꽃살문 부처님 말씀

한숨 쉬지 마라
맑은 눈을 가져라
천천히 걸어라

돌탑에 작은 돌멩이 올려놓고

작은 새가 총총 걸어
그 모습 따라
발걸음 세워봅니다


이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저작권자 충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PC버전으로 보기

충북일보 / 등록번호 : 충북 아00291 / 등록일 : 2023년 3월 20일 발행인 : (주)충북일보 연경환 / 편집인 : 함우석 / 발행일 : 2003년2월 21일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무심서로 715 전화 : 043-277-2114 팩스 : 043-277-0307
ⓒ충북일보(www.inews365.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by inews365.com, In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