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봉양초등학교 학생들이 환경인형극 '열려라! 초록나라'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봉양초등학교
[충북일보] 제천 봉양초등학교가 지난 10일 오전 유~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환경인형극 '열려라! 초록나라' 공연을 펼쳐 환경교육을 강화했다.
봉양초는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한 환경교육으로 기후 위기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자 충청북도교육청이 지원하는 '찾아가는 환경 체험교육'에 선정돼 상반기 7월과 하반기 9월에 전교생을 대상으로 환경 체험교육을 진행한다.
이번 '찾아가는 환경 체험교육'은 생태교육연구소 '터'와 함께 저학년은 찾아가는 환경인형극, 고학년은 찾아가는 환경 교실 형태로 운영되며 친환경 생활과 분리배출 주제의 '열려라! 초록나라'(유~2학년), 생명의 다양성을 강조한 '생명의 그물망'(3~4학년)과 '위기의 바다 구하기'(5~6학년)가 순차적으로 이뤄진다.
이날 학생들은 소소한 책방에 옹기종기 모여 앉아 환경교육사 '밤톨이' 팀원(이순홍, 신경순, 정하은)이 펼치는 '열려라! 초록나라' 환경인형극을 통해 주인공 밤톨이가 초록지구를 지키는 방법을 실천해 가는 이야기에 푹 빠졌다.
이어 친환경마크를 알아보고 '안 쓰는 전등 끄기, 물건 아껴 쓰기, 쓰레기 종류별로 분리, 분리하기' 환경마크 노래도 힘차게 불러보며 친환경 생활과 친환경마크는 지구를 살리는 소중한 보물임을 배웠다.
환경인형극을 관람한 한 학생은 "새 물건만 좋아하지 말고 꼭 필요한 물건만 사서 아껴 쓰는 습관을 들이겠다"며 "쓰레기를 줄이고 분리배출을 잘하는 친환경 지킴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 학교 관계자는 "이번 환경 체험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쓰레기 분리배출을 더욱 잘 실천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