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대표이사 변광섭)이 추진하는 '청주문화나눔 사업'이 첫 지원사업의 첫 결실을 선보이게 됐다.
오는 14일 오후 4시 청주아트홀에서 '피아니스트 이윤주가 들려주는 클래식 태교 음악회'가 열린다.
이번 음악회는 청주문화재단이 추진하는 문화기부 캠페인 '청주문화나눔'의 일환이다. 청주문화나눔이 지난해 조성한 기금으로 진행하는 첫 지원사업 중 '직지의 별과 함께하는 청년예술인·단체 창작활동지원' 공모에서 선정된 11건의 프로젝트 가운데 최초로 공개되는 무대다.
'피아니스트 이윤주가 들려주는 클래식 태교 음악회'는 저출생 시대에 문화예술로 임신과 출산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탄생의 기쁨을 나누고자 기획한 공연이라는 점에서 심사위원들에게 좋은 평가를 얻었다.
이번 무대는 청년 피아니스트 이윤주를 비롯해 플루트 연주자 김병준, 바리톤 조래욱, 편곡을 맡은 작곡가 박예현, 영상을 담당한 윤여훈 작가가 함께 꾸민다.
약 70분간 진행되는 이번 음악회는 고전·낭만·현대음악을 두루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피아노 연주 중심으로 진행되는 1부에서는 작은 별 변주곡으로 대변되는 모차르트의 '아, 어머님께 말씀드리죠' 주제에 의한 12개 변주곡과 라벨의 '소나티네'가 관객을 만난다. 2부에서는 김병준이 연주하는 샤미나드의 '플루트 콘체르티노', 바리톤과 플루트의 협연이 기대되는 '무심천 벚꽃 아래(곡:박예현)'와 '시소타기(곡:노영심, 편곡:박예현)', '물의 유희(곡:라벨)' 무대가 펼쳐진다.
연주 뿐만 아니라 공연 내내 상영되는 아름다운 영상도 포인트다. 귀는 물론 눈과 감성 모두를 채우는 음악회로 꾸려질 전망이다.
이번 공연은 전석 무료로 사전예약 없이 현장에서 관람할 수 있으며, 예비부모는 물론 청주시민 누구나 함께할 수 있다.
공연에 대한 더 자세한 문의는 전화(010-7337-3511)로 하면 된다.
/ 임선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