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산초 학생 및 교직원들이 핑크색 옷이나 액세서리 등을 착용하고 등교해 간식 꾸러미와 홍보물을 나누며 학교폭력 예방 의지를 다지고 있다.
ⓒ화산초등학교
[충북일보] 제천 화산초등학교가 9일 친구 사랑의 날을 맞아 '핑크셔츠데이' 캠페인을 펼쳤다.
이 행사는 제천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화산초가 공동 주관해 학교폭력 없는 행복한 학교 문화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핑크셔츠데이는 캐나다 노바스코샤 지역 학교에 전학을 온 남학생이 분홍색 셔츠를 입었다는 이유로 아이들에게 괴롭힘을 당한 후 그게 잘못된 일임을 알리고 친구를 괴롭히면 안 된다는 의미로 학생들이 분홍색 셔츠를 나눠 입은 것에서 시작됐다.
이날 화산초 학생 및 교직원들은 핑크색 옷이나 액세서리 등을 착용하고 등교해 간식 꾸러미와 학교폭력 예방 홍보물을 받아 핑크셔츠데이의 의미를 마음에 새기고 학교폭력 예방 의지를 다졌다.
권기준 교장은 "학생들이 핑크셔츠데이 캠페인을 통해 친구를 사랑하고 아끼며 타인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가지길 바란다"라며 "이런 따듯한 마음과 행동이 더욱 포용적인 사회를 만드는 데 이바지할 것이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