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건영(왼쪽) 충북도교육감과 김영환(오른쪽) 충북도지사가 10일 청주 모충동 트릴로채키즈 어린이집을 찾아 배식하고 있다.
ⓒ충북도교육청
[충북일보] 충북도와 충북도교육청은 2025년 '유보통합(유아교육과 보육 통합)' 시행에 맞춰 유치원·어린이집(3~5세) 유아 급식비 지원에 손을 맞잡았다.
10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양 기관은 지난해 12월 영유아가 차별 없는 교육과 보육 서비스를 받고 유치원, 어린이집의 격차 해소를 위해 급식비를 분담하기로 했다.
유아 2만9천448명(유치원 1만3천848명, 어린이집 1만5천600명)의 연간 공통 지원 급식비 예산은 91억 원을 책정했다.
교육청 70%(64억원), 충북도 30%(27억원) 분담 비율로 연간 220일(국공립유치원 182일)을 지원한다.
도교육청은 1회 추경예산에 어린이집 급식비 36억 원을 세워 지난 3월부터 하루 1식 기준 1천500원을 지원하고 있다.
분담 비율에 따라 1천50원은 교육청이, 450원은 충북도가 부담한다. 2025년부터 물가 인상률을 고려해 2천원으로 급식 단가를 인상한다.
유치원 급식비는 2천800원으로, 1천300원은 교육청이 부담한다. 나머지 1천500원은 교육청 70%, 충북도 30%의 비율로 분담한다.
2026년부터 유치원·어린이집 동일 단가로 급식비를 지원하고, 추가 소요 비용은 교육청과 도가 별도 부담하기로 했다.
윤건영 교육감과 김영환 도지사는 이날 청주 모충동 트릴로채키즈 어린이집 급식 현장을 찾아 식재료를 살피고 직접 배식했다.
아이들은 강황 쌀밥, 황태 두부 뭇국, 한우 불고기, 리코타 치즈 샐러드, 배추김치, 바나나를 급식으로 먹었다.
김 지사는 "앞으로도 영유아들의 안전하고 건강한 급식환경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 교육감은 "질 좋은 급식 재료를 선별해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김금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