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4일 충북연구원에서 도내 18개 대학과 청주출입국외국인사무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K-유학생 유치 관련 간담회를 열었다.
[충북일보] 충북도가 K-유학생 유치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도내 대학, 청주출입국·외국인사무소와 한 자리에 모여 머리를 맞댔다.
도는 4일 충북연구원에서 간담회를 열고 사증발급 신청 시 불허되는 심사 기준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청주출입국·외국인사무소 박진하 체류팀장과 오윤지 계장은 도내 18개 대학 국제교류 실무자들에게 비자발급 절차와 사증 서류 구비 요령 등을 자세히 설명했다.
이어 국제교류 실무자들은 △국적별 유학생 불법체류 현황 △사증 발급과 체류 허가 심사 기준 △사증발급 인정 신청 대상 △재정능력 입증 시 유의사항 등에 대해 질의했다.
도는 이날 간담회가 도내 대학이 기본적인 서류 준비에 충실하지 못하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형 K-유학생 추진에도 탄력을 붙을 것으로 전망했다.
도 관계자는 "K-유학생 1만 명 유치 프로젝트에 한발 더 다가설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도내 대학과 지속적으로 협업체계를 구축해 추진에 어려운 부분인 복잡한 입국허가 서류 등을 완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제도 개선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대학과 출입국사무소 간 서로의 입장을 맞대고 논의 할 수 있는 소통의 자리를 자주 만들어 충북이 유학생 유치의 선도적인 협업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 천영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