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청주의 한 전자부품 제조 공장에서 염산이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28일 오후 1시 49분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 남촌리의 한 전자부품 제조 공장에서 "5t 저장탱크에서 염산이 누출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재까지 염산 4t 중 3t가량이 누출됐으며, 누출은 지속되고 있다.
다만 유출된 염산 대부분이 공장 내 폐수처리장으로 유입돼 외부 유출은 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는 작업자 2명이 염산 이송 펌프 교체 작업을 하다 밸브를 조이는 과정에서 밸브가 파손돼 염산이 유출된 것으로 조사됐다.
작업자는 모두 특수복을 입고 있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 임성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