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한송초등학교병설유치원 원아들이 '수박 수영장' 뮤지컬을 관람하고 있다.
[충북일보] 제천 한송초등학교병설유치원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최근 중원교육문화원에서 도내 북부지역 유·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한 '수박 수영장' 뮤지컬을 관람했다.
이번 현장 체험학습은 유치원 특색활동 '생각이 자라는 책 놀이터'와 연계해 그림책을 음악과 춤, 무용이 어우러진 종합 무대 예술로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유아들은 어린이 뮤지컬 '수박 수영장'의 원작인 안녕달 작가의 '수박 수영장' 그림책을 읽고 기대감에 부푼 채 공연장에 도착해 음악에 맞춰 박수로 호응하고, 등장인물의 대사에 대답하고, 커다란 수박을 머리 위로 굴려보는 등 뮤지컬 속에 함께 어울리며 즐겁게 관람했다.
유아들은 "노래와 춤이 재미있었어요", "뮤지컬 관람할 때 지켜야 할 약속을 잘 지켰어요", "우리 유치원에도 수박 수영장이 열렸으면 좋겠어요", "그림책하고 비슷한 점도 있었고 다른 점도 있었어요"라며 다양한 소감을 밝혔다.
담임 교사는 "이번 수박 수영장 뮤지컬 관람 체험학습을 통해 유아들이 책에 관한 관심과 문화 감수성을 키울 수 있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고 희망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