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선 사업이 추진되는 음성군 외국인지원센터 모습.
[충북일보] 충북도는 '외국인 노동자 정주여건 개선 사업' 공모를 통해 음성군과 진천군 2곳을 최종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처음 시행된 이 사업은 외국인 노동자의 정주여건 개선에 노력하고 있는 도내 시·군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특별조정교부금 1억5천만 원이 각각 지원된다.
선정된 2개 군은 교육 시설을 개선하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도내 체류 외국인 노동자는 2013년 1만5천명에서 2023년 2만1천명으로 10년 동안 40% 증가했으나 교육 공간이 부족해 불편함을 겪고 있다.
이에 음성군은 외국인지원센터에 스마트 강의실과 상담실을 구축, 교육의 질을 향상시킬 예정이다.
진천군은 충북외국인이주노동자지원센터 강의실을 기존 4개에서 10개로 확대한다. 교육 수혜 수준을 높이는 것이 목적이다.
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외국인 노동자의 교육 및 모임 공간이 확대되는 등 정주여건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도 관계자는 "개선 사업이 충북도의 민선 8기 공약인 외국인 노동자 지원을 위한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외국인 노동자의 안정적 지역 정착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 천영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