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지역 학교 교사들이 지난 10일 세종시교육청 4층 대회의실에서 관계중심 생활교육 역량강화 기본과정 직무연수'를 받고 있다.
ⓒ세종시교육청
[충북일보] 세종지역 학교에서 학생들의 관계중심 지도를 맡을 생활교육 전문교사가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세종시교육청은 지난 10~11일에 이어 오는 18일까지 3회에 걸쳐 세종지역 교사 62명을 대상으로 '관계중심 생활교육 역량강화 기본과정 직무연수'를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교육청에 따르면 교사들은 연수를 통해 '관계회복'이라는 관점에서 생활지도에 대한 전문성을 높이게 된다.
교육청은 희망하는 모든 교사가 연수에 참여할 수 있도록 당초 계획했던 연수인원을 30명에서 62명으로 확대했다.
관계중심 생활교육 역량강화 연수는 기본(20시간), 심화(30시간), 전문(30시간) 3개 과정으로 편성돼 있다.
이번 연수는 이 가운데 첫 번째 기본과정으로 '관계중심 생활교육 실천 사례', '질문을 통한 회복적 학교', '공동체 서클 기획과 실습' 등으로 구성돼 있다.
교육청은 연수에 참여한 교사들이 관계중심 생활교육을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여러 실천 사례들을 중심으로 회복적 학교 세우기, 갈등 그림 그리기, 평화 감수성 수업 등을 진행 중이다.
교사들은 연수에서 갈등해결 방법을 배우고, 관계개선을 위한 공동체 회복 서클 실습에 참여하게 된다.
최교진 교육감은 "이번 연수가 학생생활 지도에 어려움을 겪는 선생님들이 생활교육 전문가로 성장하는 새로운 전환점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관계중심 생활교육을 꾸준히 지원해 선생님들이 행복하고 평화로운 학교문화를 조성하는 주역이 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세종시교육청은 지난 4월 18~19일 이틀 동안 관리자 대상 '갈등 조정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에 참여한 교사들은 오는 7월 말 실시하는 관계중심 생활교육 역량강화 심화과정 연수에도 참여하게 된다.
세종 / 이종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