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시에 조성 중인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단지.
[충북일보] 충북 청년 농업인을 위한 스마트팜 단지 조성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12일 충북도에 따르면 현재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단지 2곳(제천·영동)과 지역특성화 단지 2곳(영동·증평), 에너지 연계형 스마트팜 1곳(괴산) 등 5곳에서 진행 중이다.
청년 창업 임대형 소마트팜 단지 2곳(괴산·음성)은 공모에 들어갔다. 향후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에 대비한 임대형 스마트팜 단지 2곳(청주·보은)은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도는 올해 말까지 스마트팜 단지 조성 기반을 다지고 청년 농업인에게 다양한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한다. 스마트농업 실태 조사와 국내외 우수 사례 조사, 충북도 스마트농업 종합계획 수립 용역 등이다.
먼저 실태 조사는 오는 6월까지 시·군별로 시설과 노지에 첨단 정보통신기술(ICT) 시설을 도입한 농가를 대상으로 전수 조사와 우수 사례를 살펴본다.
지난해 기준 도내에는 농가 532곳(163.4㏊)이 있다. 스마트 농업의 확대를 위한 현장 의견 수렴을 병행할 계획이다.
우수 사례 조사는 이달 말까지 선진 스마트팜을 대상으로 벤치마킹을 실시한다. 충북형 에너지 시설, 관광 연계 고부가가치 시설 등 청년 농업인이 스마트팜 진출 시 최적화된 운영 모델을 구상 중이다.
앞으로 5년 간 스마트 농업 종합계획과 2025년도 실행 계획도 수립한다. 농식품부는 오는 10월까지 계획 수립을 완료할 방침이다.
도는 중앙정부의 계획 수립과 연계해 충북에 필요한 사업이나 정책이 반영될 수 있도록 동향 파악, 정책 발굴, 정부예산 건의 등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스마트팜 단지 조성 계획을 청년농업인 중심으로 체계적이고 면밀하게 준비할 것"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충북형 스마트팜 단지 조성과 스마트농업 종합 계획이 수립되면 AI 과학영농 실현의 시작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천영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