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나 무시해" 쇠 파이프로 차량 부수고 식당 주인 폭행한 40대 입건

2024.03.06 16:00:40

[충북일보]술을 마시고 주차된 차량을 쇠 파이프로 훼손하고 식당 주인까지 폭행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괴산경찰서는 A(40대)씨를 특수재물손괴·폭행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5일 오후 5시께 괴산군 괴산읍 동부리의 한 노상에서 술에 취한 채 주차된 차량 반사경을 쇠 파이프로 내려쳐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인근 한 식당에 들어가 테이블을 부수고 식당 주인 B(30대)씨를 주먹으로 폭행한 혐의도 받는다.

행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조사 결과 A씨와 B씨는 평소 알고 지내던 사이로 파악됐다.

A씨는 B씨가 자신을 무시하는 것에 화가 난다는 이유로 집에서 쇠 파이프를 들고나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다행히 B씨는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 임성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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