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호 홈런' 이승엽, 2루타 등 3안타 '폭발'

2009.05.20 21:49:15


이승엽(33, 요미우리)이 시즌 8호 및 교류전 첫 홈런에 이어 연이틀 2루타 등 3안타의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이승엽은 20일 삿포로돔에서 열린 니혼햄과 교류전 원정경기에 5번 겸 시즌 첫 지명타자로 나서 선제 솔로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을 올렸다.

지난 8일 주니치전 7호 홈런 이후 12일만의 짜릿한 손맛이다. 전날 좌중월 2루타에 이어 4경기 연속안타 행진을 이었다.

멀티히트(1경기 2안타 이상)는 지난 14일 요코하마전 이후 5경기만이자 시즌 9번째다. 타율도 2할8푼에서 2할9푼8리(104타수 31안타)로 올라 어느새 3할에 육박했다.

첫 타석부터 불을 뿜었다. 0-0이던 2회 1사 첫 타석에서 이승엽은 상대 선발 브라이언 스위니를 상대로 솔로홈런을 뽑아냈다. 볼카운트 0-1에서 2구째 바깥쪽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2-3으로 뒤진 4회는 역전을 알리는 2루타를 뽑아냈다. 1사 1루에서 이승엽은 우익수 쪽 2루타로 1사 2, 3루 득점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후속 가메이 요시유키의 안타로 3루까지 진루한 뒤 아베 신노스케의 땅볼 때 4-3 역전득점을 올렸다.

특히 전날 6-16 대패의 빌미를 제공한 실책을 속죄하는 맹타였다. 이승엽은 전날 4실점한 4회 이나바 아쓰노리의 정면 타구를 놓치는 실책을 범했고 일본언론들은 대량실점으로 이어진 원인이었다고 지적했다.

4-4로 맞선 6회도 안타를 뽑아냈다. 무사 2루에서 우전안타를 뽑아내 선발 스위니를 강판시켰다. 그러나 2루 주자 알렉스 라미레스가 홈을 밟진 못했고 이승엽은 1사에서 아베가 삼진을 당한 가운데 2루 도루를 시도하다 아웃됐다.

5-6으로 뒤진 8회는 땅볼로 물러났다. 요미우리는 선발 세스 그레이싱어가 5.1이닝 6실점하는 부진으로 5-6 역전패를 당했다.

기사제공:노컷뉴스(http://www.cbs.co.kr/noc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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