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지난 2일 도청에서 전문 신약개발 기업인 오가노이드사이언스와 바이오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유치를 위해 공동 대응과 협력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충북일보] 충북도가 바이오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다.
4일 도에 따르면 전문 신약개발 기업인 오가노이드사이언스와 지난 2일 바이오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공동 대응과 협력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특화단지는 지난해 5월 국가첨단전략산업에 기존 반도체와 이차전지, 디스플레이에 이어 바이오가 추가되면서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모에 들어갔다.
지자체를 상대로 이달 말까지 신청서를 받은 뒤 올해 상반기 중 선정할 계획이다.
특화단지로 지정되면 인허가 신속 처리, 입주 기업의 기술개발, 생산성 향상, 수출 촉진, 입주 기관에 대한 국·공유 재산 사용료와 대부료 감면, 예비타당성조사 특례 등이 지원된다.
도는 지난해 12월 공모대응 추진단(TF)을 구성해 유치에 나섰다. 이번 협약으로 특화단지 유치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8년 10월에 설립돼 경기도 성남에 본사를 둔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국내 최초로 줄기세포를 3차원 배양해 인체 장기를 재현하는 오가노이드를 활용, 난치병 치료제를 개발하는 신약 개발 업체다.
이번 협약에 따라 도와 기업은 특화단지 지정에 공동 대응하고 관련 협력 사업 추진에 힘을 모은다.
앞서 도는 지난해 7월 바이오의약품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와 12월 첨단재생바이오 글로벌 혁신 특구에 각각 선정됐다.
도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오가노이드 분야 최고의 기술력과 권위를 자랑하는 기업과 최고의 바이오 인프라를 갖춘 충북이 힘을 합친 것"이라며 "특화단지 공모에 동반 상승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천영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