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도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하는 농촌형 보육서비스 지원 사업에 도내 7개 시·군, 12곳이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이 사업은 농촌 지역의 보육환경 개선이 핵심이다. 소규모 어린이집 시설비와 운영비를 지원하는 '농촌 아이돌봄 지원'은 9곳이 선정됐다. 청주와 영동, 괴산 각 2곳, 제천과 옥천, 단양 각 1곳이다.
'찾아가는 돌봄교실'은 보육시설이 부족한 읍·면 지역을 이동식 차량으로 방문해 육아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이다. 영동 1곳에서 사업이 진행된다.
농번기 4~8개월 동안 주말 아이 돌봄방 운영을 지원하는 '농번기 돌봄 지원' 사업이다. 충주와 옥천 2곳이 뽑혔다.
이번에 선정된 지역은 국비와 도비 등 총 5억8천만 원을 지원 받는다.
도는 그동안 농촌 아이돌봄 지원 사업을 통해 농촌 내 영유아 감소로 운영난을 겪고 있는 어린이집 운영을 지원해 농업인들의 보육 걱정을 덜어주었다.
올해부터 찾아가는 돌봄교실, 농번기 돌봄지원 사업까지 확대 추진해 보육시설이 부족한 농촌 지역에 다양한 육아 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사업이 확대돼 농촌 지역의 열악한 보육환경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농업인이 보육 걱정 없이 안심하고 농사에 전념할 수 있길 바라며 농촌 지역 저출산 문제 해소에 기여할 수 있게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천영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