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도가 지역 농산물의 품목 다양화와 생산·소비 활성화를 위해 비닐하우스 지원 등 신규 사업을 추진한다.
도는 올해 지역 농산물 활성화 등을 위해 3개 사업에 15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먼저 외부 기후환경에 상관없이 농산물을 연중 재배할 수 있는 330㎡(100평) 규모의 비닐하우스 30동을 농업 경영체에 등록한 농업인에게 지원한다.
이 비닐하우스는 폭설이나 강풍에 대비한 내재해 규격이 적용된다. 총사업비는 6억3천만 원(1동 2천100만 원)으로 30%는 자부담이다.
도는 겨울에도 저온작물을 재배할 수 있어 품목 다양화와 농가 소득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16개 직매장의 낡고 오래된 시설과 장비 교체, 포장재 구입, 생산자 교육 등에 필요한 비용 2억6천만 원을 지원한다.
소비자가 만족할 수 있는 품질과 안전성 확보를 위해 충주·제천·영동·증평·진천·괴산 등 6개 시·군에 잔류농약 검사비, 안전·품질 기분 마련, 협의체 구성·운영을 지원할 계획이다. 총사업비는 5억6천만 원이다.
도 관계자는 "지역 농산물은 장거리 수송과 다단계 유통 과정을 거치지 않는다"며 "소비자는 신선한 농산물을 적기에 구매할 수 있고, 생산자는 연중 안정적인 소득을 확보할 수 있어 지역 농산물을 적극 애용해 달라"고 말했다. /천영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