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청년당원 1천 명 탈당 선언

"극렬 팬덤에 기댄 민주당, 이재명 사당화로 전락"
충북에도 영향미칠지 관심

2024.01.16 15:46:12

더불어민주당 청년 당원들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더불어민주당 탈당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청년 당원 1천 명이 16일 민주당 탈당을 선언했다.

신정현 전 경기도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제 민주당은 돈봉투와 성 비위 같은 당내 부패와 비리가 터져도 반성과 성찰은 없고 기득권만 지키는 정당이 돼버렸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의견이 다르면 상대를 악마화해 권력을 키우고, 극렬 팬덤에 기댄 이재명 대표의 사당이 되어버린 민주당에는 서민의 삶을 걱정하고 민주주의를 확장하며 평화를 위해 온몸을 바쳐온 김대중, 노무현 정신이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며 "서민의 삶을 대변하고 평화와 민주주의를 이루며 새로운 미래를 설계하기 위해 새 길을 여는 창당 활동에 뛰어들겠다"고 설명했다.

신 전 도의원은 이낙연 전 대표가 주도하는 신당 '새로운미래'(가칭)에 합류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각자가 어떠한 신당에서 어떤 역할을 할지는 생각이 다 다르다"고 답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민주당을 탈당한 조응천 미래대연합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이 장소와 시간을 예약해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1일 이낙연 전 대표의 탈당 이후 야권에서는 이탈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충북에서도 탈당 바람이 불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총선특별취재팀 / 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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