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금초 2023년 어울림 프로그램 우수사례 공모전 대상 수상작.
ⓒ탄금초
[충북일보] 충주 탄금초등학교는 최근 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학교폭력예방교육센터에서 주관한 '2023년 어울림 프로그램 운영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학생 참여·체험 중심 활동 부문 대상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상을 받았다.
공모전에 제출한 수상작은 사이버 폭력 예방의 달을 맞아 탄금초 전교 학생 자치회가 중심이 돼 제작한 초등학생들이 가장 즐겨 하는 메타버스 게임 로블록스의 사이버 폭력 예방 콘텐츠 Team TRMC(탄금 로블록스 맵 크리에이터)였다.
Team TRMC가 제작한 사이버 폭력 예방 콘텐츠는 사이버 공간에서 발생하는 폭력의 유형들을 실제 발생한 사례들을 중심으로 역할극으로 표현해 학습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 콘텐츠 미션을 완료하기 위해 다양한 사이버 폭력의 유형에 대해서 학습해야 하도록 구성됐다.
제작된 콘텐츠는 탄금초 사이버 폭력 예방 주간에 전교생을 대상으로 홍보해 실시됐다.
미션을 완료한 뒤 포토존에서 '사이버 폭력' 멈춰 구호와 함께 찍은 인증샷을 학교 홈페이지에 올린 학생에게 소정의 상품을 제공, 재학생 400명 정도가 콘텐츠를 즐길 정도로 학생들의 호응이 좋았다.
Team TRMC의 개발 팀장을 맡았던 오유나(6년) 학생은 "사이버 폭력 예방맵을 만들면서, 사이버 공간이라서 무심코 장난처럼 했던 행동들이 심각한 사이버 폭력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사이버 폭력의 다양한 유형에 대해서 잘 알게 됐고, 사이버 공간에서도 배려와 존중을 실천해야겠다"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