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 관계자들이 지난달 18일 화재로 큰 피해를 입은 도민에게 '119천사기금'을 전달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충북일보] 충북도소방본부는 도내 취약계층 화재피해 주민을 위한 혜택을 강화한다고 7일 밝혔다.
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올해부터 '119천사지원금'이 100만 원에서 200만 원으로 2배 오른다.
'119천사지원금'은 화재로 피해를 입은 독거노인,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다문화가정 등 취약계층을 위한 긴급생활안정자금을 뜻한다.
해당 지원금은 지난 2009년부터 충북 소방공무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마련되고 있다.
지난해 10월 제정된 '충청도 화재피해주민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최대 7일간의 숙박비도 지원 될 예정이다.
충북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와 연계해 심리회복 상담도 무료로 받을 수 있게 됐다.
대상자는 가까운 소방서를 방문하면 자세한 내용을 안내 받을 수 있다.
고영국 도소방본부장은 "화재로 피해를 겪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피해 주민을 위한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임성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