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가곡초등학교가 교내 문화예술실에서 미술 작품 전시 및 설명회를 열어 학생들이 다양한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가곡초등학교
[충북일보] 단양 가곡초등학교가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교내 문화예술실에서 미술 작품 전시 및 설명회를 열고 있다.
서양화가인 정솔미 학부모의 교육 기부로 교내에서 문화예술을 만나는 자리를 학생들과 학부모, 교직원들에게 선사한 것이.
작가는 '숲속의 북극곰'이라는 주제로 전시 공간을 기획하고 20여 점의 작품을 선별해 가곡초 아이들을 위한 작은 전시회를 준비했으며 지난 3일 오전 11시 학생들에게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주기 시작했다.
정솔미 작가는 "어릴 적부터 화가가 꿈이었다"며 "내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의 친구들이 미술을 친근하게 접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 싶었다"라고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이길숙 교감은 "감상의 교육적 효과를 미술 작품을 보면서 사색을 통해 내면의 힘을 기를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번 전시·설명회를 통해 학생들은 행복과 평온한 마음, 긍정의 에너지를 얻을 수 있었다.
학부모의 설명을 경청한 4학년 유시환 학생은 "어머니가 자랑스럽다. 나도 깊이 생각하고 언제나 노력해야겠다."고 다짐했다.
조은성 교장은 "여러 색깔의 꿈을 키우는 학생들에게 이번 전시는 또 다른 색깔을 꿈꿀 수 있는 시간이 됐다"며 "면 지역 소규모 학교에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제공해주셨다"고 감사를 표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