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도가 장기 경기 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 다양한 지원 정책을 추진한다.
3일 도에 따르면 2024년 중소기업 육성자금 융자지원 계획을 3천950억 원으로 확정하고 오는 15일부터 자금 신청을 받는다.
올해는 중소기업 내 기숙사 신·증축 비용을 융자 지원하고, 자금 수혜기업의 재신청 유예(1년) 적용 대상 자금을 3개로 확대했다.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가족친화인증기업은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 시 기존 0.5%에서 1%로 금리우대를 상향 지원한다.
매년 수요가 증가하는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도와 시·군 사업비 43억2천만 원을 편성, 개선이 시급한 주거·근무 환경 지원에 나선다. 출산·양육·돌봄을 위한 편의 공간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보험료 지원도 신설한다. 지난 2022년부터 지원한 매출채권보험 외에 손해배상 위험 방지를 위한 제조물배상책임(PL) 보험을 신설해 중소기업의 경영 안정을 도모할 방침이다.
수출 확대를 위한 시책은 지속해서 추진한다.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수출 중소기업인 글로벌 강소기업을 선정하고 사업비 6억원을 지원한다.
산업 안전을 위한 지원도 눈에 띈다. '중대재해처벌법'이 올해 50인 미만 사업장까지 전면 확대되면서 50개 기업을 대상으로 중대재해 예방 컨설팅을 지원한다.
기업 이미지 제고를 위한 디자인 지원에 나선다. 충북도 산업디자인실 직원 3명이 중소기업 포장·제품 디자인과 기업·상품 이미지, 맞춤형 상담 등을 지원한다.
이밖에 세무, 회계, 기술, 법률 등에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분야별 맞춤형 전문가 자문을 지원한다. 비대면 상담이나 현장 방문을 통해 기업애로 수요에 적극 대응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중소기업은 지역 경제의 근간"이라며 "새해 기업하기 더욱 좋은 환경을 조성해 기업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천영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