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덕신초 학생들이 알뜰나눔시장에서 얻은 수익금을 유기동물 구호단체에 기부하고 있다.
ⓒ덕신초
[충북일보] 충주 덕신초등학교는 지난달 실시한 알뜰나눔시장의 수익금 30만원 을 최근 유기동물 구호단체에 기부했다.
이 행사는 학생자치회 주최로 전교생이 참여한 가운데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물건들을 팔아 환경을 보호하고 기부금을 모으는 취지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기부처를 정하기 위해 환경, 동물, 사회복지 등 다양한 주제의 기부단체를 조사하고 토론과 투표를 진행하여 의견을 수렴했다.
열린 토론 끝에 어독스가 다수의 투표를 획득해 최종 선정됐다.
어독스는 유기견을 임시보호 입양가족을 찾아주는 단체로 동물들에게 더 나은 삶을 제공하고자 하는 곳이다.
학생들의 민주적인 참여를 통해 이뤄진 이번 기부는 학생들의 사회 참여 의식과 책임감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김지민 학생회장은 "우리의 작은 손길로 동물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