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지역 대학생이 직장을 선택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조직분위기'였다.
27일 충북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설치기관: 청주상공회의소)는 기업과 구직자간 정보 미스매치를 해소하기 위해 '2023년 대학생 구직성향 및 기업인식 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조사는 지난 8월부터 12월까지 도내 17개 대학생 졸업예정자 1천291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학생들이 취업을 희망하는 기업 유형은 공기업·공공기관이 29.3%로 가장 높았다. 이어 중소기업 28.7%, 대기업 19.9% 순으로 응답됐다.
중소기업 취업 희망 비율은 지난해 24.4%에 비해 4.3%p 상승했다.
졸업예정자들의 취업 후 희망 월급은 평균 307만3천 원이다. 예체능 계열이 324만9천 원으로 가장 높았고 공학계열 317만6천 원, 자연계열 316만4천 원, 인문사회계열 285만7천 원으로 희망했다.
충북도내 중소기업 취업 후 희망 월급은 평균 280만5천 원이다. △공학계열 294만3천 원 △예체능계열 291만2천 원 △자연계열 283만1천 원 △인문사회계열 263만4천 원으로 응답했다.
이들이 직장을 선택하는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조직분위기'(4.36점)가 가장 중요했다.
취업 희망 지역에 대한 물음에 충북에 거주하고 있는 학생들의 64.5%가, 충북 외 지역 거주 학생은 9.9%가 도내에 남겠다고 응답했다.
충북인자위는 충북 외 지역에서 온 학생들이 도내에 정주할 수 있도록 지역 차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충북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 관계자는 "대학생이 중소기업에 취업을 희망하는 비율이 전년(24.4%) 대비 4.3%p 상승한 것은 고무적"이라며, "구직자-기업 간 미스매치 해소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성지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