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의림여자중학교 1학년 학생들이 2023 자유학기 수업 결과발표회에서 다양한 수업 결과를 선보이고 있다.
ⓒ의림여자중학교
[충북일보] 제천 의림여자중학교가 최근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2023 자유학기 수업 결과발표회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3년째 실시하고 있는 학급 수어 공연과 학급 환경영상 제작, 국어 수업 영상 제작 발표, 예술·체육 활동 음악줄넘기, 치어리딩 발표 영어 수업과 자유학기 동아리 국학기공 발표 등 다양한 수업의 내용들이 무대 위에서 펼쳐지며 학생들이 서로 피드백을 주고받을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 됐다.
특히 3년 전 코로나19 시대에 마스크를 쓰고 할 수 있어서 의미 있는 자유학기 활동으로 기획한 학급 수어 공연은 이제 의림여중 자유학기 활동의 전통이 됐다.
수어 합창은 음악, 수어 동작, 스토리의 융합 활동일 뿐 아니라 장애이해 교육까지 포함할 수 있는 통합교육의 효과가 있다.
특히 이번 수어 공연은 기후변화로 위기를 맞고 있는 지구를 위해 '녹색 세상을 꿈꾸며' 라는 환경을 주제로 학급별로 노래를 정하고 그 노래의 가사를 전할 수 있는 수어를 연습하며 학급원이 서로 협력해 대형을 만들고 동작을 맞추며 아름다운 몸짓을 통해 완성된 작품을 보여주었다.
이 밖에도 학급별 환경 노래 개사 영상 제작, 국어 수업 시간에 제작한 영상작품 발표, 예술·체육 시간에 이뤄진 음악줄넘기, 치어리딩 발표, 영어 수업 내용 발표, 자유학기 동아리 국학기공 시범 발표 등 무대 공연을 통해 수업의 내용을 공유하며 성장하는 소중한 시간을 만들었다.
이 학교 1학년 문수아 학생은 "이번 활동을 통해 수어를 배우면서 청각 장애우들의 고충을 알게 돼 의미 있었고 노래를 정하고 대형을 맞출 때 학급 친구들과 작은 갈등도 있었지만 공연 후에는 그동안 연습한 보람을 함께 느끼며 친구들과 더욱 친해지는 계기가 됐다"며 "다른 친구들의 공연을 보고 작품 전시를 관람하니 친구들의 모습을 통해 내가 더욱 노력해야 할 부분을 알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제천 / 이형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