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 도내 초·중학교의 1월 겨울방학이 대세로 자리 잡고 있다.
충북도교육청은 도내 초등학교 255곳 중 206개교(80.1%)가 내년 1월부터 겨울방학에 들어간다고 25일 밝혔다.
중학교는 전체 129곳 중 101곳(78.3%)이 1월 방학을 시행한다.
도내에서 가장 일찍 겨울방학에 들어간 학교는 청주 봉정초등학교와 옥산초등학교다. 방학 기간 석면 해체 공사 등을 위해 지난 15일에 방학식을 했다. 두 학교는 내년 3월 4일까지 76일간, 도내 초등학교 중 가장 긴 겨울방학을 시행한다.
청주 모충초등학교는 도내에서 가장 늦은 내년 1월 31일 방학식을 하고, 방학 기간은 도내에서 가장 짧은 29일이다. 이 학교는 건물 내진공사를 위해 여름방학(방학기간 58일)을 상대적으로 길게 시행하고, 겨울방학을 축소하는 학사운영을 편성했다.
도내 초등학교의 평균 방학일수는 54일이다.
중학교는 청주 수곡중학교가 지난 15일 방학식을 갖고 중학교 중 가장 빠르게 겨울방학에 들어갔다. 가장 늦은 곳은 음성여자중학교으로, 내년 2월 2일부터 겨울방학을 시작한다.
중학교 평균 방학일수는 51일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도내 초등학교 겨울방학이 1월이 대세인 이유는 봄방학을 없애고, 학교별로 내실 있고 다양한 학년말 교육과정을 운영하기 위한 것"이라며 "학교별 공사를 위해 방학 기간을 축소하거나 늘려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충주 칠금초병설유치원은 지난 15일 도내 유치원 중 가장 빨리 방학에 들어갔다. 동성유치원은 가장 늦은 내년 1월 22일부터 겨울방학을 시행한다.
고등학교는 지난 13일 충북예술고등학교가 가장 일찍, 충북상업정보고등학교가 내년 1월 18일 가장 늦게 겨울방학에 들어간다.
유치원 평균 방학일수 는 34일, 고등학교는 45일이다. / 김금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