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교육청이 정신건강 위기학생 지원을 위해 '학교로 찾아가는 교직원 생명지킴이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충북도교육청
[충북일보] 충북도교육청은 정신건강 위기학생 지원을 위해 '학교로 찾아가는 교직원 생명지킴이 교육'을 실시했다.
올해는 도내 254교(초 138교, 중 65교, 고 44교, 특수 6교, 대안 1교)의 9천235명이 교육 이수를 마쳤다.
25일 충북교육청에 따르면 2022년 학생 자살·자해 시도 주요 동기는 △가족문제(30.6%) △교우갈등(20.2%) △감정해소(10.7%) △정신과 질환(3%) 등이었다.
2023년은 △감정해소(25.5%) △가족문제(20.4%) △교우갈등(20.4%) △정신과 질환(10.2%) 순으로 나타났다.
도교육청은 코로나19 이후 학생들이 상호작용과 활동 기회 부족으로 사회성·정서 발달에 악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하고, 정신건강 위기 학생을 지원하기 위해 교직원 생명지킴이 교육을 운영했다.
교직원 생명지킴이는 학생의 자살 암시 경고신호를 인식하고 상담을 진행해 학생이 전문서비스의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
올해 진행한 교육에서는 학생의 자살을 암시하는 언어·행동·상황적 신호를 인지하고, 자살을 생각하는 이유를 적극적으로 들어 안전하게 도와주는 방법 등을 중점 교육했다.
정신건강 위기 학생 지원을 위해 △생명의 소중함과 가치 △자기이해와 돌봄 △도움 요청에 관한 내용 △그 밖에 생명존중에 대한 건전한 가치와 함양에 필요한 내용 등의 교육도 진행했다.
도교육청은 학생 자살징후 발견, 자살 예방을 위해 도내 학교 모든 교직원을 대상으로 생명지킴이 교육을 하며 정신건강 위기 학생을 조기 발견, 상담, 심리지원, 전문기관 연계를 하고 있다.
엄재화 마음건강증진센터장은 "정신건강 고위기 학생의 비율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교직원 생명지킴이 교육을 통해 위기 학생을 조기 발견하고 지원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김금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