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북여중 학생들이 학생창의력챔피언대회 시상금을 전액 기부하기로 하고 대회 상장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왼쪽부터 홍나희, 이수지, 서민정, 안가은, 김지원 학생)
[충북일보] 충주북여자중학교 학생들(루세랏팀)이 최근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성금을 기부했다.
학생들은 "팀 이름 'LUCETE-밝게 빛나라'처럼 우리의 작은 도움이 더해져 서로 돕고 배려하는 밝은 사회가 되길 소망한다"며 "2023.대한민국학생창의력챔피언대회 시상금 30만 원 전액을 형편이 여의치 않아 힘들어할 이웃에 쓰일 수 있도록 성금을 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대한민국학생창의력챔피언대회는 특허청이 주최하고, 한국발명진흥회 주관, 국가지식재산위원회, 교육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대회다.
북여자중 2학년 서민정, 김지원, 안가온, 이수지, 홍나희(지도교사 강부현)로 구성된 '루세랏팀'은 충북대회 중등부 금상을 수상, 본선 대회에 출전해 중등부 우수상(특허청장상)을 수상했다.
이로써 북여자중은 총 5년 연속 전국대회 출전 및 장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루세랏 팀원들은 "충북 대표로서 전국대회에 참가한 것이 자랑스러웠고, 친구들과 협동해 주어진 과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해가는 과정이 정말 재밌었다"며 "상금도 어려움을 겪는 이웃에 도움이 된다면 중학교 생활에 잊지 못할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조기연 교장은 "학생들이 학업에 정진해 창의적 문제해결력과 과학적 소양을 기르고, 이웃을 사랑하고 배려하는 고운 성품까지 두루 갖춘 모습이 대견하다"며 "추운 겨울이지만 내 가족뿐만 아니라 그 이웃까지도 사랑하고 아껴 지역사회가 배려와 정이 넘치는 따뜻한 사회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