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가곡초등학교 어린이들이 직접 만든 케이크를 들고 노인정과 파출소 등을 찾아 전달하고 있다.
ⓒ가곡초등학교
[충북일보] 단양 가곡초등학교가 6일 학교 주변인 가곡면 농협, 노인정, 보건소, 파출소, 우체국, 소백산 국립공원관리 사무소, 119지역대, 면사무소 등 8곳에 학년별로 나눠 봉사 체험활동을 다녀왔다.
이날 학생들은 연말에 추운 날씨를 녹이기 위해 직접 만든 케이크를 전달했다.
가곡초 학생들은 이번 케이크 나눔 행사를 통해 연말연시 주변을 돌아보고 감사하는 마음을 실천했고 1학기 때 김밥 나눔 행사를 한 것과 연계해 평소에 자신만 알지 않고 늘 봉사하는 마음을 갖기로 다짐했다.
이날 전달한 케이크는 전날 방과후학교 요리 실습을 이용해 총 30개가량을 만들었다.
봉사 체험활동을 마친 뒤 2학년 임정윤 학생은 "직접 만든 케이크를 우리 주변에 어려운 사람들에게 나눠주니 무언가 뿌듯한 마음이 들었다"며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붕어빵을 만들어서 나눔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2학년 유채환 학생은 "케이크를 힘들게 만들었으나 어르신께 드리니까 왠지 좋은 기분이 들었다"며 "다음에 기회가 있다면 호빵을 맛있게 만들어서 전해드리고 싶다"고 했다.
이에 한 노인정 회장님은 "1학기 때에도 김밥 나눔 행사로 찾아와 정말 고마웠는데 이번에도 이렇게 들러줘 너무 뜻깊었다"고 감사를 표했다.
가곡초는 학생들에게 초등학교 시절 최대한 여러 가지 경험을 시켜주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으며 지금껏 학교에서 배우고 있는 자기 주도성을 바탕으로 자신의 인생에서 수동이 아닌, 능동적으로 삶을 살아갔으면 하는 가곡초만의 교육철학을 녹여내고 있다.
단양 / 이형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