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별 출생아 수와 증가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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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충북도의 출생아 수 증가율이 7개월 연속 전국 1위를 기록했다.
3일 도에 따르면 도내 출생아 수 증가율은 지난 10월 기준으로 전년 동월 대비 0.9%로 17개 시·도 중 유일하게 늘었다. 전국 증가율은 -7.5%이다.
출생아 수 증가에 힘입어 충북 인구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지난 10월 말 현재 충북 인구는 164만2천613명이다. 민선 8기 동안 8천805명이 늘었다.
충북 인구는 2019년 10월 164만명 이상을 기록한 뒤 2020년부터 소폭 감소세에 들어섰다. 163만명대에서 정체하다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차츰 회복해 지난 6월 164명을 다시 넘었다. 165만명 인구 시대의 개막을 눈앞에 뒀다.
도는 11개 시·군과 협력해 역점 추진하는 출산·육아수당 1천만원 지급, 전국 첫 난자 냉동시술비 지원, 임산부 예우 조례 제정 등의 임신·출산 친화 정책이 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했다.
도 관계자는 "적극적인 출산 장려 정책과 귀농·귀촌, 도시농부 등과 같은 정책이 서서히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며 "촘촘하고 지속 가능한 인구 증가 시책을 마련해 충북 165만명 시대를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천영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