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이 2021년부터 3년 연속 투자유치 우수 지방자치단체에 선정됐다.
충북도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2023년 투자유치 우수지자체 평가'에서 우수 기관으로 뽑혀 장관 표창과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지원 비율 우대 인센티브를 받는다고 30일 밝혔다.
산자부는 매년 투자유치 실적과 수행 실적, 사업이행 관리, 기업 만족도 등을 평가해 상을 주고 있다. 올해는 충북과 함께 경북도, 대구시가 받았다.
도가 이 상을 받은 것은 2018년 첫 수상에 이어 네 번째다. 이번 수상으로 지방투자촉진 보조사업에서 5%p 상향된 국비를 지원받게 됐다. 애초 178억원에서 195억원으로 17억원이 늘어났다.
청주시는 45%에서 50%로, 충주, 제천, 옥천, 증평, 음성, 진천은 65%에서 70%로 각각 오른다.
균형발전 하위 지역인 보은, 영동, 괴산, 단양은 75%에서 85%로 10%p 상향 조정됐다.
도는 올해 제조업 분야에 주력했던 투자유치 틀을 벗어나 벤처기업과 스타트업, 소프트웨어 기업 유치에 전력을 집중했다. 그 결과 3조9천245억원 규모의 벤처·스타트업 기업 유치를 이끌어 냈다.
투자유치국 신설을 계기로 민선 8기 출범 1년 5개월 만에 689개 사, 37조3천225억 원 투자유치를 달성했다.
도 관계자는 "내년에도 기존 반도체, 이차전지 등 첨단 제조업 분야와 벤처·스타트업 유치에 주력할 예정"이라며 "특히 제천·보은·옥천·영동·증평·괴산·단양 등 저발전지역 기반 조성을 위한 기업 투자유치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천영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