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33, 요미우리)이 시즌 2번째 1경기 3안타로 35일만의 중심타선 복귀를 자축했다.
이승엽은 12일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코하마와 원정경기에 1루수 겸 5번타자로 출전했다. 이승엽이 클린업트리오로 나선 것은 지난달 7일 요코하마전 이후 35일만이다.
특히 상대 선발이 좌완 레스 왈론드임에도 타순이 승격된 것이 고무적이다. 하라 다쓰노리 감독의 플래툰시스템에서 완전히 벗어났다는 의미다.
이승엽은 2회 첫 타석에서 삼진을 당했지만 이후 물오른 타격감을 뽐냈다. 0-1로 뒤진 5회 왈론드를 상대로 좌전안타를 뽑아낸 뒤 후속타 때 홈을 밟으며 동점 득점을 올렸다. 지난 6일 요코하마전 이후 6경기 연속안타 행진이다. 요미우리는 이승엽의 안타를 시작으로 5회만 3점을 집중시켜 역전에 성공했다.
6회 무사 1루에선 가운데 담장을 직접 맞히는 큼직한 2루타를 뽑아냈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엔 성공하지 못했지만 지난 9일 주니치전 이후 2경기만에 멀티히트였다.
3-2로 쫓긴 8회 1사에선 바뀐 투수 구도 기미야스를 상대로 중전안타를 때려냈다. 후속 다니 요시모토와 아베 신노스케의 안타 때 홈을 밟아 쐐기득점을 올렸다. 이승엽의 1경기 3안타는 지난 8일 주니치전 5타수 3안타(1홈런) 4타점 이후 4일만이다.
기사제공: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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