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 소방대원들이 엽총에 맞아 심정지 상태에 빠진 B씨를 병원으로 이송하고 있다.
ⓒ옥천소방서
[충북일보] 옥천의 한 야산에서 엽사가 쏜 총에 30대 남성이 맞아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옥천경찰서는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60대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전날 밤 10시 25분께 옥천군 동이면 지양리 하천에서 가재를 잡던 30대 B씨에게 엽총 한 발을 쏜 혐의를 받고 있다.
목에 관통상을 입은 B씨는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당시 B씨는 일행 2명과 계곡에서 가재를 잡던 중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씨를 멧돼지로 오인해 총을 쐈다"는 A씨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