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내토중학교 제20회 내토제에서 학생들이 다양한 공연을 펼치고 있다.
ⓒ내토중학교
[충북일보] 제천 내토중학교가 15~16일 2일간 열린 '제20회 내토제'를 열어 모두가 함께하는 축제로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축제는 코로나19 방역 조치가 완화된 체제에서 3년 만에 마스크를 모두 벗고 교육공동체 모두가 함께 즐기는 하나 된 내토중의 모습을 보여준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또한 학생 자치회가 주체로 모든 학생이 소외되지 않는 프로그램,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담긴 프로그램을 기획해 눈길을 끌었다.
내토제 1일차 1부는 전체 학급이 참여하는 학급 테마 부스와 다양한 특별 체험 부스로 진행됐다.
모든 학급이 학급마다의 개성이 담긴 테마 부스를 기획해 운영해 부스마다 체험 도장을 찍어 보상받게 하는 등의 아이디어로 학생들의 동기 부여와 참여도를 높였다.
또한 학부모회 및 지역 환경 단체 등에서도 특별 부스에 참여해 다양한 체험활동을 지원해주는 등 교육공동체가 하나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다.
이어 2부는 '소리와 몸짓으로 만나는 K-POP! 사물놀이 & 비보이(학교로 찾아오는 예뜨락 콘서트)'가 열려 학생들의 열광적인 환호를 받았다. 학생들은 직접 비보이 춤을 따라 추며 함께 하는 공연을 만들었다.
내토제 2일차 3부는 전교생이 함께 하는 e-스포츠 게임이 진행돼 내토관에서 전교생이 모여 각자의 학급을 응원했고 학생들의 큰 공감대를 형성하며 새로운 스포츠 활동을 축제에 녹여낼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끝으로 2일차 4부는 축제의 꽃 학생 공연이 이어져 밴드부, 댄스부, 학급 공연, 학부모 공연, 사제동행 공연 등 학생과 교사, 학부모가 하나 되는 공연으로 큰 호응을 얻었으며 학생들은 그동안 숨겨왔던 끼를 마음껏 발산하며 코로나19로 억눌렸던 마음의 스트레스까지 날려버릴 수 있었던 기회가 됐다.
김명수 교장은 "학생의 아이디어를 최대한 반영해 지금 학생들의 관심사가 반영된 시대에 맞는 축제를 기획함으로써 내토중 학생들의 저력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열정을 다해 준비해주신 선생님, 학부모님, 지역 공동체 모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