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서 음주 사고 조사받고 2시간만에 또 사고 낸 20대 입건

2023.11.15 17:35:44

[충북일보] 청주에서 음주운전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20대 운전자가 2시간 만에 다시 운전대를 잡고 사고를 내 입건됐다.

청주청원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 (음주운전)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3일 밤 10시 40분께 청주시 청원구 율량동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도로에 주차된 차량 5대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그의 운전을 수상하게 여긴 시민의 신고로 현장에서 붙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093%인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경찰 조사를 받은 후 귀가 조치됐지만 2시간여 만에 다시 운전대를 잡았다가 주차된 차량 2대를 또 들이받았다.

A씨는 경찰에 "차량 통행에 불편함을 줄 것 같아 이동 주차만 다시 하려고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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