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초등학교(교장 강창석) 국악관현악단 ‘해울소리’가 지난 9일 영동 복합문화예술회관에서 정기 연주회를 열고 있다.
ⓒ영동교육지원청
[충북일보] 영동초등학교(교장 강창석)는 이 학교 국악관현악단인 '해울소리'의 정기연주회를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영동초등학교에 따르면 지난 9일 영동 복합문화예술회관에서 37명의 단원이 전통 음악과 현대 음악의 감성을 살린 공연을 펼쳤다.
단원들은 먼저 '민요의 향연', '신출강', '해피니스'를 연주하며 아름다운 선율을 선보였다.
이어 3·4학년 학생들이 단원들의 연주에 맞춰 동요를 부르면서 무대의 흥을 돋우었다.
이들은 '아기 염소', '멋쟁이 토마토', '넌 할 수 있어라고 말해주세요', '아빠 힘내세요' 4곡의 동요를 더 불러 관객들을 동심의 세계로 빨려들게 했다.
마지막 무대는 단원들의 열정적인 연주와 사물놀이의 다채로운 공연으로 장식했다.
'해울소리'는 지난 2000년 충북 도내 초등학교에서 최초로 창단한 국악관현악단이다.
그동안 21차례 정기연주회를 비롯해 난계국악축제 초청공연, 제13회 구미 전국 청소년 국악 경연대회 금상 등의 활동을 펼쳤다.
오선희 단장은 "지금까지 꾸준히 노력한 단원들과 교사, 학부모, 난계국악단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정기 공연을 위해 기량을 갈고닦으며 서툴러도 최선을 다한 단원들에게 큰 박수를 보낸다"고 했다.
영동 / 김기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