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국내 최대 전구체 생산 기업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공모가를 확정하고 유가증권시장 상장 채비를 마쳤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 10월 30일~이달 3일 5일간 국내외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최종 공모가를 3만6천200원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요예측은 제도 개선 취지에 따라 실수요에 기반해 진행됐으며 국내외 1천141개 기관이 참여해 총 1억925만8천 주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단순 경쟁률은 17.2대 1로 공모금액은 약 4천192억 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약 2조5천억 원 규모가 될 전망이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오는 8 ~9일 청약을 거쳐 17일에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며, 공동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지난 2017년 출범한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이차전지의 핵심소재인 전구체를 대량 생산하는 국내 유일기업이다.
전기차(EV)·Non-IT 기기에 탑재되는 최고 수준의 하이니켈 전구체를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으며 니켈, 코발트와 같은 핵심 원료의 금속 정제 및 생산 기술 개발에도 성공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도 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된 공모자금을 추가 공장 등 설비투자와 원재료 매입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친환경 배터리 시장의 성장으로 전구체 수요도 지속해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투자를 이어갈 방침이다. / 안혜주기자 asj132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