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주 주덕초등학교는 6일부터 12일까지 '바람의 빛깔' 시화 전시회를 진행한다.
작년에 이어 2회째 개최되는 시화 전시회는 2023년 한 해 동안 인품학교 협력 수업으로 본교의 교사들이 협력해 진행한 결과물이다.
바람의 빛깔 시화전은 주덕초 학생 모두가 기초 문해력의 바탕이 되는 교과서 속 문학 작품을 여러 차례 경험하고, 풍부하게 쌓은 문학적 감수성을 꼬마 시인이 돼 시화로 표현했다. 특히 다문화 및 외국인의 비율이 60%가 넘는 학교의 학생 구성상 한국어에 익숙하지 않은 학생들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다문화 학생들이 자신의 모국어와 함께 한국어를 사용해 결과물을 만들어 냈다.
자국의 문화에 시적 감수성이 더해진 문학 작품을 계기로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시화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라이아나(5년) 학생은 "한국에 와서 열심히 공부한 덕분에 한국어로 시화를 쓸 수 있었고, 열심히 쓴 시화 작품을 친구들과 함께 볼 수 있어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