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의회가 지방의회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가운데 황영호 의장(가운데)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북일보] 충북도의회는 '2023년 지방의회 우수 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이번 대회에 도의회는 주민조례 발의에 나선 지역 대학생들을 도와 조례 제정을 완료한 사례가 좋은 평가를 받았다.
도의회에 따르면 청주교대 학생들은 국내에 정착한 고려인의 생활 지원을 위한 조례 제정에 나섰다.
주민이 조례안을 발의하려면 '주민조례 발의에 관한 법률'이 정한 주민 수만큼 연대 서명을 받아야 한다. 하지만 학생들이 9천125명 이상의 주민 동의를 받는 게 쉽지 않았다.
이런 소식을 들은 도의회는 주민 동의 절차를 생략할 수 있는 의원 발의를 진행했다. 이어 지난 7월 조례가 제정될 수 있게 했다.
황영호 도의장은 "도민과의 소통과 협력을 통해 만들어 낸 성과"라면서 "도민이 중심이 되는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천영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