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매포중학교 1학년 학생들이 청소년 자살 예방을 위한 '정신 건강 리터러시' 교육에 참여하고 있다.
[충북일보] 단양 매포중학교가 2일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문 상담교사와 교과 교사들이 함께 청소년 자살 예방을 위한 '정신 건강 리터러시' 교육을 가졌다.
이번 교육은 우울 장애를 포함한 다양한 공존 질환들로 인해 청소년 자살률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 사회적 현실에 대응하는 힘을 키우기 위해 마련했다.
이 교육은 지난 10월 24일부터 이날까지 총 4차시로 진행됐는데 1·2차시는 전문 상담교사, 3차시는 담임 교사, 4차시는 과학·보건 교사가 담당했다.
이 교육을 통해 정신 질환에 대한 낙인 줄이기, 정신 건강의 의미, 10대에 흔한 정신 질환 등의 다양한 주제에 대해 안내함으로써 학생들이 정신 건강 관리 능력을 높일 수 있도록 도왔다.
교육에 참여한 한 학생은 "정신 질환은 우리나라의 성인 4명 중 1명이 경험해 봤을 정도로 매우 흔하고 누구나 걸릴 수 있는 병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며 "각각의 정신 건강 상태에 따라 대처 방법도 다르다는 것을 알았다"라고 말했다.
교육을 담당했던 서광선 과학 교사는 "청소년기에 주로 나타나는 정신 질환의 특징에 대해 알 수 있었다"며 "10대에 흔한 질병들의 구체적인 증상과 치료, 그리고 학교 공동체 안에서 함께 회복해 나갈 수 있도록 주변에서 돕는 방법들과 구체적으로 도움을 요청하는 방법들을 이해하는 시간이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