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 동광초등학교가 학생들이 부담했던 방과후학교 재료비와 교재비를 전액 지원해 ‘1+1 방과후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보은교육지원청
[충북일보] 보은 동광초등학교(교장 김귀숙)가 그동안 학생들이 부담했던 방과후학교 재료비와 교재비를 전액 지원해 '1+1 방과후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이 학교는 전교생 347명으로 군내 14개 초등학교 가운데 학생 수가 가장 많다.
방과후학교에 참여하는 학생 수도 가장 많지만, 충분한 예산을 확보하는 일이 쉽지 않아 학생 부담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하지만 올해 2학기부터 충북도교육청에서 운영하는 '늘봄시범학교'가운데 한 곳으로 지정받아 적지 않은 예산을 확보했다.
동광초등학교는 이 예산을 활용해 방과후학교 강좌를 추가로 개설하고, 재료비와 교재비를 모두 학교에서 부담할 수 있게 됐다.
새로 개설한 강좌는 인재 양성을 위한 AI·SW 강좌, 창의 수학, 합창 등이다. 모두 해당 분야 전문가들이 강사로 나서고 있다.
김 교장은 "방과후학교 참여 학생들이 다양한 강좌를 활동비 부담 없이 수강할 수 있게 돼 다행이다"라며 "학생들의 창의력을 키우고, 재능을 살리는 수업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보은 / 김기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