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고 푸른 하늘이 아름다운 가을을 맞아 육군사관학교 체험학습에 나선 제천 대제중학교 3학년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북일보] 제천 대제중학교 3학년 학생들이 높고 푸른 하늘이 아름다운 가을을 맞아 최근 서울 소재 북서울꿈의숲, 육군사관학교로 체험학습을 떠났다.
이번 체험학습은 자연과 함께하는 힐링의 시간은 물론 진로와 직업 체험과 연계해 진행해 고등학교 진학을 앞둔 3학년 학생들에게 더욱 뜻깊은 기회가 됐다.
학생들은 넓은 대지의 북서울꿈의숲에서 친구들과 함께 산책하고 삼삼오오 모여 도시락을 먹으며 자연경관을 즐기고 교사들이 준비해준 보물찾기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북서울꿈의숲에서 제일 먼저 보물을 찾은 임현진 학생은 "초록 초록한 나무들과 선선한 가을 바람도 좋았지만, 선생님들께서 준비해주신 서프라이즈가 너무 즐거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북서울꿈의숲을 떠난 대제중학교 3학년 학생들은 육군사관학교에서 두 번째 체험학습을 시작했다.
평소 학생들이 쉽게 방문할 수 없는 장소였기에 학생들은 사뭇 긴장했으나 질서 있는 태도로 육군사관학교 탐방을 도와주신 교사의 설명을 경청하고 사관학교 생도들의 예복과 정복을 입어보는 체험에서는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참여하며 즐거워했다.
윤호연 학생은 "직업 군인에 대한 막연한 꿈이 있었는데 육사 생도들이 훈련하는 것과 학교의 모습을 보며 직업 군인에 대한 확신이 생겼다"며 "앞으로 육군사관학교를 목표로 열심히 공부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원동욱 교장은 "앞으로도 진로·직업 체험과 연계한 방향으로 체험학습을 기획해 학생들이 다양한 직업을 탐구하고 더 넓은 세상으로 발 디딜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