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태초 학생들이 제20회 충주 알밤 줍기 및 임산물 체험행사에서 풍물놀이 공연을 하고 있다.
[충북일보] 충주 소태초등학교는 2023년 충주댐 주변지역 육영 특성화 공모사업에 선정돼 그 일환으로 풍물놀이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풍물놀이를 통해 공동체 의식을 키우고 우리 가락에 배어 있는 신명과 흥을 느끼게 해 전통에 관한 관심을 두도록 하며, 지역 문화행사에 참여하는 기회를 갖고자 공모사업을 진행했다.
소태초 학생들은 제20회 충주 알밤 줍기 및 임산물 체험행사에 그동안 배워온 풍물놀이를 많은 지역 주민들 앞에서 공연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풍물공연에 참여한 송규섭(5년) 학생은 "1학기와 여름방학 그리고 2학기까지 풍물수업을 듣는 데 어려운 점은 없었다"며 "이번 공연을 통해 자신감을 얻었고, 부모님과 지역 어르신들께 우리 모습을 자랑할 수 있어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풍물공연을 지도한 김상국 교사는 "학생들이 국악을 너무 고리타분하고 오래되고 재미없게 생각하고 있는데 안타까움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에게 기회가 된다면 국악 활용법을 더 많이 가르치고 싶다"고 전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