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한 초등학생의 제안으로 놀이터에 설치된 그늘막에서 어린이들이 즐거워하고 있다.
[충북일보] 세종시 해밀동이 한빛공원 꿀벌놀이터와 거미줄놀이터 앞쪽에 소규모 그늘막 벤치 3개를 설치했다.
그늘막이 설치된 놀이터 앞쪽은 강한 햇살이나 비·눈을 피할 수 있는 시설이 없어 아이들과 함께 주민들이 이용하는데 불편을 겪던 곳이다.
이런 주민불편을 해소한 데는 한 초등학생의 역할이 컸다. 해밀초 학생마을계획단 활동에 참여한 송기훈 학생은 지난해 주민총회에서 그늘막 설치의 필요성, 효과 등을 발표했다. 해밀동 주민들은 놀이터 앞쪽 그늘막 설치를 마을계획사업으로 채택했다.
이번에 그늘막 3개가 마을놀이터에 설치되면서 소공원을 이용하는 주민들의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송기훈 학생은 "그동안 한빛공원 내 그늘이 있는 쉼터가 없어 아쉬웠는데 이번에 그늘막이 설치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일상의 불편을 개선하는 데 계속 관심을 갖겠다"고 말했다. 세종 / 이종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