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숙부를 살해하고 도주한 50대 남성을 괴산의 한 저수지에서 검거하고 있다.
[충북일보] 충남 천안에서 작은아버지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뒤 달아난 50대 남성이 충북의 한 저수지에서 붙잡혔다.
27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30분께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의 한 밭에서 50대 A씨가 숙부인 70대 B씨를 흉기로 찌른 뒤 달아났다.
"밭에서 사람들이 다투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현장에서 B씨를 발견하고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범죄 현장에서 달아난 A씨는 괴산의 한 저수지 인근에서 5시간여만에 검거됐다.
A씨는 저수지로 뛰어들어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다 인근을 수색 중이던 경찰과 소방당국에 의해 제지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자세한 범행 동기를 조사한 뒤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 임성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