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음성 금석 LH2지구 아파트 철근 누락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충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음성금석LH 2단지의 설계, 시공, 감리 등 관련 업체와 업무 담당 직원을 수사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무량판 구조를 적용한 음성금석LH2단지 지하주차장 기둥에서는 철근 상당수가 누락된 것으로 국토부에 의해 지난달 밝혀졌다.
무량판 구조는 대들보 없이 기둥으로만 천장을 지탱하는 방식인데 건설 과정에서 이 기둥 속에 전단보강근을 넣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미 입주를 마친 음성금석 A2는 123개 기둥 중 101개에서 전단보강근이 누락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LH는 경찰청에 부실시공이 확인된 20개 아파트 단지의 설계·감리사 41곳, 시공사 50곳 등 관련 업체 91곳과 업무 관련자들에 대한 수사를 경찰청에 의뢰했다.
경찰은 이곳을 포함한 전국 20개 아파트 단지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금석LH2단지 아파트는 지난해 12월 준공해 500가구 중 350가구가 입주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 임성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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