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33, 요미우리)이 6경기, 12타수 무안타의 기나긴 터널에서 빠져나왔다.
이승엽은 30일 마쓰다 스타디움에서 열린 히로시마와 원정경기에서 6번 타자 겸 1루수로 나와 7회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뽑아냈다.
7-3으로 앞선 가운데 선두타자로 나선 이승엽은 상대 3번째 사이드암 투수 하야시 마사키를 상대로 볼카운트 2-2에서 가운데 몰린 직구를 잡아당겨 장타를 만들었다.
지난 22일 야쿠르트전 2타수 1안타 이후 7경기만이자 13타수만의 가뭄에 단비같은 안타였다. 그동안 이승엽은 하라 다쓰노리 감독의 플래툰 시스템에 의한 들쭉날쭉한 출장으로 타격감 유지에 애를 먹었다.
이날도 앞선 3타석에서 안타가 없었다. 오가사와라 미치히로의 3점 홈런으로 앞선 1회 이승엽은 상대 선발 마에다 겐타에 삼진을 당했다.
하지만 3회 2사 만루에서 우익수 뜬공에 그쳤지만 방망이 중심에 맞히며 타격감을 조율했다. 4-3으로 앞선 5회 1사 1, 3루에서도 중견수 뜬공을 쳐낸 이승엽은 7회 기어이 2루타를 뽑아냈다. 후속 타자 불발로 득점을 올리진 못했다.
기사제공: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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