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최근 전국적으로 화학물 테러로 의심되는 대만발 국제우편물이 신고된 가운데 충북에서도 테러 의심 국제우편물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5시 30분께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 한 주택에서 대만발송 테러 의심 우편물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우편물을 수거해 내용물을 분석하고 있다.
발송자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23일 현재까지 도내 대만발송 테러 의심 우편물 신고 건수는 모두 10건(청주 3건·증평 3건·음성 3건·괴산 1건)으로 집계됐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충북도는 안전안내문자를 통해 "대만발송 유해물질로 의심되는 해외 우편물을 수령했을 경우 개봉하지 말고 즉시 112 또는 119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지난 20일 울산에서 한 장애인복지시설에 기체 독극물이 든 것으로 의심되는 소포가 배달된 것을 시작으로 전국 곳곳에서 유사한 신고가 이어지고 있다. / 임성민기자